블로그를 하는 이유와 앞으로의 방향성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블로그 운영의 목적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포스팅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첫번째, 조금 더 꼼꼼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둘째, 기록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업무 특성과 평소 습관으로 인해 저는 많은 텍스트를 익는 생활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면으로 수많은 텍스트를 읽다보면, 어느새 과거에 열심히 읽었던 내용은 잊어버리고, 현재 제가 무슨 목적으로 지금 제가 읽고 있는 콘텐츠를 읽고 있는지, 눈 앞에 펼쳐진 무한한 지식 세계에서 앞으로 어떻게 콘텐츠를 소비해 나아가야할지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들고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무언가를 정리하면서 읽고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에서 지나 온 발자취를 따라 사탕을 놓아두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급하게 달려오느라 차분히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을 이야기해 보고, 좀 더 잘 이해한 상태에서 열린 마음으로 타인과 공유해보는 것뿐만 아니라 나 자신과도 토론하고 대화해 보려는 것입니다.

셋째, 비슷한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공급자의 입장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보면서 소비자 입장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 했던 인사이트와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법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고자 하는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투자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형태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제가 알고 싶고 이해하고싶고 정리하고 싶은 주제와 소스는 충분히 남에게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효용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인위적으로 어떠한 컨셉을 정해놓고 틀 안에 스스로를 강제하고 가두는 것 보다는 보다 자유롭게 떠오르고 관심가는 주제에 대해서 적다가 보면 좀 더 컨셉의 방향성이 명확해지고 가치 있는 정보들을 쌓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작성하고 싶습니다.방문자 수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1일2포스팅을 목표로 달려나갈 것입니다. 나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블로그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누가 굳이 많이 봐줄 필요는 없습니다. 방문자 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휘발성이 강한 실시간 검색어 위주의 포스팅은 지양할 것입니다. 잠깐 핫하다고 해도 양은 냄비같이 빨리 식어버리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예열시간이 필요한 콘텐츠가 장기적인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