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상장 관련 동향 스크랩
1월 27일까지 2021년 (YTD, Year-to-date) 올해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넘어간 자금이 순매수 기준 3백억 달러라고 합니다. 새해부터 25거래일 (25 Trading day)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YoY) 7배 수준입니다.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해 기록적으로 유입된 자금 중 25%가 텐센트에 투자가 됐고, 텐센트는 이제 시가총액이 9천억 달러 (천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홍콩달러 기준으로는 6.97조HKD이네요. 1월 27일 9시 33분 홍콩 현지시각 기준입니다.
1월 28일 만기 텐센트 1월물 콜옵션dms 118,300% 급등했다고 합니다. 해당 콜 계약은 텐센트 주가가 만기일까지 800HKD를 이상 상승에 걸은 것입니다. 텐센트 주식 현물이 연일 상승하며 구하기 어려워지자 개별 주식 옵션 시장에서 까지 투기목적의 참여자들이 올인한 결과입니다.
홍콩 증시는, 최근 10년 중 상장액 최대였던 작년 역대급 상장 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텐센트가 지원하는 또 하나의 역대급 규모이자 틱톡의 라이벌인 콰이쇼우의 홍콩거래소 상장이 춘절(2월 12일 금요일) 이전에 예정돼있고요. 바이두는 춘절 이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홍콩 증시는 투자 가성비도 좋은 상황입니다. 홍콩 증시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작년에 8.6배, 예상 13.2배 여타 증시들에 비하면 낮은 편 (vs S&P500은 23배, 유럽증시 18배), 항셍지수 편입 종목들의 올해 실적 증가율은 평균 26%가 예상됩니다.
규제 완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장 2월 1일부터, 일부 커촹반(科創板, Sci-Tech innovation board, STAR)에 포함시켜 외국 기관투자자의 거래를 허용할 예정입니다. 이에 A주(중국 본토) 종목과 H주 (홍콩) 종목의 연동성이 확대되고, 본토자금은 홍콩으로 외국인투자자 자금은 A주 시장으로 유입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콰이쇼유는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공모 청약을 받는 중입니다. 주당 105에서 115홍콩 달러 (약 1만 5천원)로 총420억 홍콩달러 (약 54억 달러, 약 7조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JD.com(진동닷컴)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하여 조달한 39억 달러 (약 6조 원)를 능가하는 금액입니다. 2019년 알리바바에 이은 홍콩증권거래소 사상 두 번째 규모이고, 성공 시, 콰이쇼우 기업가치는 550-600억 달러 (70-90조 원)로 예상됩니다.
* 기관투자자들에게도 인기폭발입니다. 테마섹, 블랙록, 아부다비투자청, 피델리티, 인베스코, 싱가포르 국부펀드(GIC)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주관사는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차이나르네상스입니다.
텐센트 외에도, 중국인 투자자가 이번달 진심을 담은 홍콩 주식으로는 메이투안 (중국판 배민), SMIC (반도체 제조사), 차이나모바일, 샤오미 등입니다. 중국 본토의 펀드매니저들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술기업들의 투자금액을 늘리는 중입니다.
홍콩의 중국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것은 부동산 가격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본토랑 제일 거리가 먼 홍콩섬이 구룡반도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높았습니다. 다만 중국본토에 붙어있는 뉴 테레토리 -> 구룡반도까지 빠르게 재개발이 이뤄지며, 최근 구룡 ICC 근처인 Central Kowloon에서 중국본토 선전까지 급행열차로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지자, 구룡반도 집값이 홍콩섬 중심가를 상회하기도 합니다. 홍콩섬의 빅토리아피크, 리펄스베이가 서울의 성북동, 한남동과 같은 부촌이라면, 신흥부촌은 본토사람들에 의해 중국 선전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을 나가고자 하는 홍콩인들의 영국 여권 신청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출처: 순살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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