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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레시피 투자리포트 2020 앞부분 발췌

greater flamingo 2021. 2. 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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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 recipe investment report 2020

스타트업 레시피 투자리포트 2020

서울창업허브

개요 및 방법론

스타트업레시피 리포트는 2020년 한 해 국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 정보를 한데 모은 투자 보고서다. 2020년 스타트업 투자 소식과 생태계 동향, 주요 투자 분야를 다뤘다. 리포트에 사용한 데이터는 스타트업이나 투자사가 투자 사실을 기사화하거나 공표한 정보를 수집해 활용했다. 공식 발표했더라도 일부 정보는 누락됐을 수 있다. 수집한 기업 업력은 10년 이하로 제한했으며 대기업과 상장 기업에 인수되어 계열사가 된 경우도 뺐다. 블록체인 법정화폐와 코인 투자도 포함했다. 여성 기업은 공동 창업자 또는 CEO 가운데 적어도 1명이 여성일 때를 기준으로 삼았다. 또 한인창업가가 해외에 본사를 설립한 기업도 포함했다. 이번 보고서에 사용한 스타트업 업종 분류는 해외 투자사 분류 방식을 벤치마킹한 스타트업레시피 자체 기준을 기반으로 했다. 1차적으로 벤처캐피탈협회 분류방식을 참고하고 해외 VC와 액셀러레이터 분류 ㅂ방식을 비교한 것이다.  

 

목차

02 Executive Summary Infographics

04 2020년 전체 투자 동향, 분석 (상하반기 추이 분석)

06 투자 분야별 분석

  1 컨슈머테크

  2 바이오/헬스케어

  3 소프트웨어

  4 핀테크

  5 교육

   6 미디어/콘텐츠

  7 교통/차량

  8 부동산/프롭테크

  9 물류/배송

  10 환경/에너지/농업/지속가능성/소셜

14 코로나와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16 투자 규모, 단계별 분석

18 유니콘 기업 분석

20 투자 유치 top 20

22 투자사 현황, 분석

24 여성 창업 기업 현황, 분석

26 지역별 투자 현황 분석

28 ipo, m&a 현황, 분석

29 2021년 주요 정부 지원 사업목록

30 2020년 스타트업 뉴스 10

31 투자자가 짚어본 2020년 평가, 2021년 전망

 

2020 새롭게 주목받은 투자 분야

ESG '지속가능성'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2020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한 해외 VC

알토스 벤처스 12

 

 

2020 주목할 만한 인수합병

번개장터 프랙시스캐피털

텀블벅 백패커(idus)

 

VC 퍙가한 2020

코로나 영향 크지 않아… 하반기엔 회복세

 

VC 전망한 2021

코로나와 미국 시장 흐름 지켜봐야…

비대면 서비스는 계속 성장할 

 

 

2020 투자 유치한 여성창업기업  51

투자 유치금액은 3,313

전체중 8% 차지

1천억 이상 메가 라운드 투자 유치: 5

2020 유니콘 공식화: 소카 1

 

2020  투자유치 건수: 816

 

2020  투자액

4 1186 6천만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진 분야

1 컨슈머테크

2 바이오/헬스케어

3 소프트웨어

 

2020년 전체 투자 동향, 분석 (상하반기 추이 분석)

월별 투자액 및 투자. 건수 추이

 

총 투자건수: 816건

총 투자금액: 4조 1,186억 6천만원

 

 

2020년 한 해 모두 4조 1200억 원 가량에 이르는 투자금이 국내 스타트업에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투자 건수는 816건.

코로나19로 상반기 내내 투자를 크게 위축시켰다. 실제로 상반기 집행된 투자 건수는 360건으로 하반기보다 94건 적었고 1분기 투자 금액은 7,547억 원에 그쳤습니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벤처 투자가 전년 동기보다 3,448억 원, 비율로는 17.3% 줄었습니다. 2분기 투자도 전년보다 3,473억 원 줄었는데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월부터 투자 대상 기업 발굴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상하반기 추이를 보면 1~2월에는 69건 -> 41건, 3-5월에는 71건 -> 51건으로 전년 대비 투자가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투자액으로도 1-2월에는 3,355억 5천만 원 -> 1,544억 5천만 원, 5-6월에는 5,928억 3천만 원-> 2,058억 8천만 원으로 급락했습니다. 상하반기를 불안정기와 안정기로 나눌 수 있을 만큼 상반기 투자 건수와 급액 추이는 급감과 반등을 거듭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대비 1-3분기 벤처 투자 현황 비교 

3분기에 접어들면서 실적은 회복되기 시작했다. 2분기보다 3분기는 건수로는 47건, 금액으로는 1,778억 6천만 원 앞질렀고 4분기에는 직전 분기보다 금액은 적었지만 4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동향 자료에서도 투자는 3분기 확실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3분기 벤처 투자 실적은 1조 1,920억 원으로 크게 회복하고 전년 동기 대비 +6.0%, 2020년 2분기 대비 +34.8% 증가를 나타낸 것입니다.

하반기는 코로나19 적응기에 접어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염두에 둔 투자가 이어진 시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정부가 상반기 선정한 2조 5천억 원 규모 벤처펀드가 대부분 결성을 마치면서 4분기 투자를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결과적으로 7-12월 투자 금액은 1-6월 1조 7,895억 원보다 5,396억 원 늘어난 2조 3,29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투자 분야별 분석

2020년에도 스타트업 투자 대세는 컨슈머테크였습니다. 257건에 걸쳐 모두 1조 661억 1천만 원 규모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컨슈머테크 기업에 전차 투자  4분의 1 넘는 규모가 집중된 셈입니다. 세부적으론 푸드와 패션, 뷰티, 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반려동물, 법률/세무 분야가 다수 포진했습니다. 이어선 많은 비중을 차지한 산업은 바이오/헬스케어 145, 5,253 7천만 원과소프트웨어 125, 5859 1천만 원입니다.

다만 투자 금액이 공개된 건에 한해 건당 평균 금액을 비교하면 순위는 크게 달라진다. 컨슈머테크와 바이오/헬스케어, 소프트웨어 평균 81 3,700 원에서 85 2,800  사이에 머문 반면 가장 높은 평균을 기록한 3 분야인 핀테크, 교육, 미디어/콘텐츠는 각각 평균 187 3,500 , 165 9천만 , 106 1,800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핀테크와 교육, 미디어/콘텐츠분야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데 비해 메가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1곳씩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순위권에서는 밀려났지만 환경/에너지, 지속가능성, 소셜 분야도 약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3 분야에선 15건에 걸쳐 339 5천만  규모 투자가 집행됐습니다. 코로나19 실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역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게임은 하반기 투자가 집중된덕에 1,678 6천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1. 바이오/헬스케어

 

전체 투자금 8,253 7천만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는 5,196 7천만 원이 신약 개발 분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신약 개발 스타트업 가운데 상당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다음으로 많은 투자금을 끌어간 곳도 인공지능 기반 진단 분야. 주로 암과 뇌질환 진단이나 유전자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에 활발한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프리IPO 단계 투자도 2 있었습니다. 주요 질환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베르티스, 유전체 정보 분석 기업 지니너스가 나란히 160 우너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2021 상장 계획도 밝혔습니다.

소비자 대상 서비스도 다수 포착됐습니다. 디지털헬스케어(13), 피트니스(11), 디바이스(8), 의료 정보 플랫폼(6), 정신건강(6), 건강기능식품(4), 여성 건강(4), 커머스(3) 이에 해당됩니다. 앱을 활용한 자가 진단과 모니터링, 마사지기, 칫솔이 다수 포함된 점을   소비자가 일상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관심을 받았다는    있습니다. 다른 산업보다 중복 투자 기업도 잦았습니다. 신약개발사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인 휴이노, 의료용 로봇 개발사 에어치로보틱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 서비스 운영사인 모노랩스를 비롯한 17곳이   동안 2 이상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1.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업이 금액 면에서 압도적 성과를 냈습니다. 메가존클라우드(1,400 ), 베스핀글로벌(900 ), 클루커스(235 )  7 클라우드 기업이 모두 2,600 원을 유치한 것입니다.  가운데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술기업3곳을 2019   동안 인수하고 2023 기업 공개가 목표라고 밝힌  있습니다.

다음으로 투자가 활발했던  인공지능과 광고/마케팅 영역입니다. 인공지능 곤련 스타트업에만 21 투자를 통해 767 규모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광고/마케팅에서 이뤄진 투자는 절반 정도인 11건에 그쳤지만 총액은 628 원으로 격차는 크지 않았습니다.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 버즈빌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인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 광고 솔루션

 

 

 

  1. 교통/차량

 

자율주행과 공유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가 잦았던  해였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서비스형 자율주행 교통시스템을개발하는 코드42 자율주행용 라이다 개발사인 에스오에스랩을 필두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사가 10건에 걸쳐 522 원을 유치한 것입니다. 대체로 시도~시리즈A 라운드에 해당했지만 교통/차량 분야 투자 건수  30% 이상이 자율주행에몰리면서  분야에 대한 여전한 관심이 투영됐습니다.

 

공유 모빌리티 투자는 비단 일반 차량에만 국한되지 않고 킥보드와 전기화물차에도 손을 뻗었습니다.  가운데 공유킥보드 서비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는 2019 현대차로부터 30  자금을 끌어온  이어 2020 후속 투자 유치에성공했습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도 합류한 시리즈A 라운드에서 60 원을 확보한 것입니다. 

 

새로운 택시 이용 경험을 제공하려는 스타트업도 상반기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마카톨 운영사 KST모빌리티는 1, 3  차례에 걸쳐 210 원을,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는 4 35 원을 끌어왔습니다. 

 

 

  1. 부동산/프롭테크

전년에 비하면 꽤나 힘겨운  해를 보낸 분야라   있습니다. 투자 건수는 모두 30건을 기록하며 19 산업 분류 가운데 7번째로 많았지만  투자액은 581억으로 10번째에 그쳤습니다. 전년만 해도 직방,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가300-2,100 대투자를 줄지어 유치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는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강세를 보였던 전년과 달리 2020년에는 코로나19 인해 해당 산업이 침체를 겪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 빈자리는 큐픽스, 디스코, 디엔코리아를 비롯한 부동산 정보 기업이 채웠습니다. 

 

물론 공유 시장이 아예 얼어붙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공유주방 에이치온티와 단추로끓인수프, 유휴 공간 공유 스페이스뱅크, 연습 공간 예약 빌리오, 공유 미용실 벤틀스페이스가 2-10월 사이 간간히 투자 유치 소식을 전했습니다. 

중규모 이하 초기 투자자가 대부분이었던 점도 전년과는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투자 단계가 공개된 것만 보면 시리즈B 라운드는 3건, 시리즈A라운드는 9건에 그쳤고 그 외 투자는 시드-프리시리즈A라운드에 해당했습니다. 100억 원을 넘긴 투자 건은 큐픽스가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마치면서 12월에야 처음 등장했습니다. 

 

물류/배송

자체 물류 시스템을 키우는 이커머스 기업이 늘고 있어 물류/배송 전문 기업만 본다면 투자 규모가 예상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커머스 기업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데다 물류 처리, 운송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덕에 이들 기업은 21건에 걸쳐 477억 4천만 규모 자금을 끌어오는 성과를 냈습니다. 투자 유치에 나선 기업은 주로 콜드체인, 당일배송,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대표적으로 콜드체인 물류 대행 기업 팀프레시는 2회에 걸쳐 265억 원을, 마찬가지로 콜드체인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워박스는 100억 원을 8월 유치했습니다. 당일 배송 서비스로는 체인로지스가 1월 프리시리즈A 라운드로 10억 원, 4월 시리즈A 라운드로 12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풀필먼트 서비스로는 위킵이 네이버로부터 55억 원을 투자 받았고 두손컴퍼니 역시 네이버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았습니다.

10. 환경/에너지/농업/지속가능성/소셜

기업 이윤추구와 더불어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가 2020년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분야 스타트업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순환자원회수로봇을 만드는 수퍼빈이 가장 많은 투자금인 200억 원을 유치했고 다나그린, 디보션푸드, 바이오믹스, 씨위드, 셀미트 등 식물성 고기와 배양육을 개발하는 주요 스타트업 모두 2020년 투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초기단계지만 미래 먹거리와 환경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또 엔씽(120억 원), 그린랩스(65억 원) 등 스마트팜 분야와 가축 헬스커에 분야에선 유라이크코리아(50억 원)와 한국축산데이터(45억 원) 등 농업 분야도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집콕 생활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로 호재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는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엔터테인먼트 성격인 OTT 서비스와 온라인 파트너스, 배달 음식 주문 폭주로 배송과 이커머스 플랫폼은 호재를 맞았습니다. 

인테리어 역시 집에서 생활하면서 관심이 커진 분야. 오늘의집이 770억 원 대형 투자를 유치한 이유입니다. 재택 근무가 증가하면서 협업툴 역시 주목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협업툴 잔디를 서비스하는 토스랩, 플로우 운영사인 마드라스체크 등이 코로나 시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또 스타트업 데모데이와 행사가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영상 회의 플랫폼과 이벤트 플랫폼도 수혜주로 떠올랐습니다. 영상 회의 분야 플랫폼이 많지 않은 국내에선 한국판 줌(zoom)이라고 불리는 구루미가 코로나19 시기 정부 기관 회의에 활용되며 이례적인 관심을 끌고 20억 원 신규 투자 유치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벤트 플랫폼 이벤터스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된 3월, 웨비나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했습니다. 이후 월평균 120% 성장세를 기록, 7월엔 첫 흑자를 냈습니다. 정부는 비대면 서비스, 화상회의, 제택 근무를 위히ㅏㄴ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을 연결하는 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운영, 기업당 400만 원까지 무상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중소벤처 기업부는 3차 추경예산안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 분야 육성, 디지털 경제 전환, 그린 창업 육성을 위해 모두 6,641억 원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언택트, 온라인 AI, 빅데이터, 바이오 등 코로나19로 부각된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에 나섰습니다. 이 펀드는 당초 목표이던 6천억 원을 훌쩍 넘는 1조원 규모로 조성, 민간 투자사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산업에 큰 관심을 나타낸다는 걸 시사했습니다. 

 

투자 규모・단계별 분석

투자 금액이 공개된 468건 가운데 비중이 가장 컸던 구간은 26.690%를 차지한 10~30억 미만 구간입니다. 뒤를 이은 건 50~100억 미만(19.2%), 30~50억 미만(17.5%)입니다.

10~30억 미만 구간에선 주로 뷰티와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반려동물 분야 컨슈머테크 기업에 지금 투입이 이뤄졌습니다. 그 밖에 바이오/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이 구간에서 20건씩 투자가 집행됐습니다. 

200억 원 이상 투자는 건수로 따지면 8.7%에 불과하지만 금액은 2조 149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컨슈머테크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각각 10건, 9건이 200억 원 이상 규모로 집행됐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컨슈머테크가 5,602억 원을 기록, 바이오/헬스케어 2,489억 원을 2배 가까이 앞질렀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타일쉐어와 브랜디, 컬러, 백패커 등 패션과 이커머스 영역이 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구간별 투자 건수 비율

1,000억 이상 메가 라운드 투자는 4건 (중복 투자 금액 합산 시 쏘카 1,110억을 포함해 5건) 이뤄졌습니다. 핀테크와 컨슈머테크, 교육, 소프트웨어 기업이 각1곳씩 모두 8,060억 원을 유치해 전체 투자금 중 19.5% 규모로 자금을 끌어왔습니다.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한 건 토스 운영사인 비바퍼블리카 2,060억 원이며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가 2,000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에스티유니타스가 신주 인수 방식으로 1,500억 원, 메가존클라우드가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1,400억 원을 유치했습니다.

분기별 투자 추이

투자 단계별로 보자면 시드, 시리즈A, 프리시리즈A 순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보다 프리시리즈A가 눈에 띄게 늘었고 시리즈A는 물론 시리즈A는 물론 시리즈A-시리즈B 사이 브리지 투자도 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보수적 투자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대형 라운드보다는 중간 단계 투자가 몰렸다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3분기부터는 코로나19 위기 속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며 전 단계에서 투자 건수와 금액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니콘 기업 분석

2020년 유니콘에 등재된 스타트업은 쏘카와 티몬 등 3곳(중소 벤처기업부 유니콘 현황 기준)이며 2020년 공식적으로유니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한. 곳은 쏘카 한 곳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13곳이 됐습니다. (인수합병, 상장 제외). 중소벤처기업부 기준 유니콘 리스트 13곳은 쿠팡, 옐로모바일, 엘엔피코메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위메포, 지피클럽, 무신사, 에이프로젠, 티몬, 쏘카,  기업명 비공개입니다. 

모빌리티 스타트업 쏘카는 10월. 600억 투자 유치와 함께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으며 국내 12번째 유니콘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모빌리티 업계에선 처음입니다. 쏘카는 2020년 한 해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공유 차량 이용 감소,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 등 부침을 겪었지만 장기이용상품 쏘카 플랜, 쏘카 페이링, 기업 대상 쏘카 비즈니스 등을 강화하면서 발 빠르게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쏘카는 2021년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하며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2020년은 유니콘 스타트업 등극 소식은 뜸했지만 여느 때보다 유니콘이라는 단어가 활발히 회자된 한해였습니다.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같은 명칭이 대두하면서부터입니다. 정부는 2019년 3월 제2벤처붐 확산전략을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 20곳 탄생을 목표로 벤처생태계를 정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아기유니콘을 발굴하고 기업가치 1천억 원 이상인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다는 전략입니다.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으은 고피자, 정육각, 의식주컴퍼니, 아스트로젠, 스타스테크 등 40여곳입니다.

예비 유니콘은 상하반기 2회에 걸쳐 30개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예비유니콘 선정 기업은 1조원 규모 점프업 펀드, 최대 100억 특별보증 등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후속 도약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투자 유치 top 20

2020년은 1천억 이상 메가 투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투자 유치 상위 20개 기업이 2020년 한 해 동안 투자금으로 끄ㅡㄹ어온 금액은 1조 6,162억. 원으로 전체 투자 유치 금액 중 39%를 차지합니다. 비바퍼블리카와 컬리, 쏘카 3년 연속 투자 유치 top20기업에 들었습니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기업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퍼블리카입니다. 비바퍼블리카는 2,060억 규모 시리즈f 투자를 유치하면서 회사 설립 이후 단일 투자로는 최대 금액을 끌어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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