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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지능보다는 '지적 겸손'이 더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greater flamingo 2021. 5. 1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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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지능보다는 '지적 겸손'이 더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1. 정신적 강인함을 갖추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때, 흔히 사람들은 '지능'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2. 똑똑할수록 복잡한 문제를 더 잘 풀 수 있고, 같은 문제라도 더 빨리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3. 지금까지 '지능'은 생각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졌다. 그러나 사납게 요동치는 격변의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지능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일련의 인지 기술들이 있다.

4. '다시 생각하기(Think again)'과 '자기가 알고 있던 것을 잊어버릴 수 있는 기술' 같은 것들 말이다.

5.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번 결정한 답을 바꾸지 않은 학생보다 맨 처음의 답을 다시 생각해본 학생들의 성적이 더 좋게 나왔다.

6. 물론 기껏 생각해서 바꾼 답이 더 나은 답이 아닐 경우도 있다. 그러나 더 나은 답일 경우가 많다. 왜냐, 대개의 경우 한번 결정한 답을 다른 답으로 바꾸기를 무척 꺼려하기 때문에, 자기 판단을 높은 수준으로 확신할 때만 답을 바꾸기 때문이다.

7. 그러나 최근의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다른 설명도 나타난다. (답을 바꾼 경우) 점수가 높아지는 이유는 답을 바꾼 결과 때문이라기보다는 답을 바꿀지 말지 한번 더 생각해본 덕분이라는 것이다.

8. 우리는 한번 결정한 답을 다시 생각하는 것을 망설이는 게 아니라, 다시 생각하는 것 그 자체를 망설이다. 인간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 중 하는 '인지적 게으름' 때문이다.

9. 새로운 걸 붙잡고 어렵게 쩔쩔매기보다는 기존의 의견이나 생각에 안주하는 손쉬운 쪽으로 자주 선택한다는 것이다.

10.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생각하기'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진행되는 투쟁은 아니다. 사람들은 그 대상이 물건일 때 열정을 다해서 업데이트를 한다. 예를 들어, 입던 옷이 유행에 맞지 않을 때 사람들은 새로 옷을 장만하고, 주방 구조나 설비가 유행에 뒤처지면 새로 단장한다.

11.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대상이 지식이나 견해일 때, 사람들은 기존의 것을 고집하려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견해를) 의심할 때의 불편함보다는 (그게 틀렸더라도) 확신할 때의 편안함을 더 좋아한다.

12. 사람들은 지금도 윈도95를 쓰는 사람을 보면 비웃지만, 자신이 1995년에도 가지고 있던 견해는 여전히 붙잡고 있는다.

- 애덤 그랜트, <싱크 어게인>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47547079&orderClick=LEa&Kc= 

 

싱크 어게인 - 교보문고

모르는 것을 아는 힘 |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가정을 의심하라‘다시 생각하기’, 새로운 통찰의 기술이 되다우리는 대개 우리가 신봉하는 어떤 것을 다시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

www.kyobobook.co.kr

썸원의 뉴스레터에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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